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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in Park
Frontend Dev

체력
2013. 12. 28.

지난 1년간 운동이라고 불릴 만한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지내서 그런지, 최근 체력이 달린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작년에는 책상에 5시간이나 6시간 가까이 앉아 있어도 별로 "힘들다."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요즘은 2~3시간만 앉아 있어도 온몸이 아프다. 온몸이 아프다보니 공부하다 침대에 드러눕고 싶은 마음도 강해진다. 계속 이러다 공부를 해야 하는 때에 체력이 달려 침대에 드러눕게 되는 때가 올까 두렵다.

생각해보면 최근 내 자세도 계속해서 '편의 중심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도 중학교 때까지는 정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난 이후로 점점 앉는 자세가 '눕는' 자세에 가까워졌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그렇다. 의자가 꽤 편한 의자임에도 정자세로 앉지 않고, 다리를 책상 위에 올린 비정상적인 상태로 앉는다. 이게 과연 체력과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정자세가 힘겹지 않던 나에서 정자세가 힘겨운 나로 변하는 것은 분명 나쁜 징조다.

아빠가 말하는 것처럼, 꾸준히 자이안센터에 들러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눈에 띄게 떨어진 체력을 보면 정말 그래야할 것 같기도 하다. 고등학교 2학년, 3학년에 올라가면 공부 시간은 나날이 늘어갈 텐데,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의 공부량도 점점 힘겨워하는 내가 더 많은 공부량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상태가 계속 지속된다면 감당할 수 있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 수많은 선생님들께서 "공부는 체력 싸움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이 문제는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할 것 같다. 그 방법은 - 앞으로 좀 생각을 해 봐야겠지만.